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을 맞아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‘진관사 태극기’를 형상화한 배지를 옷깃에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배지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달아준 것으로, 항일정신과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징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우 의장은 배지를 달아주며 “지금이야말로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 때”라고 밝혔고, 이에 이 대통령은 “정말 의미 있는 태극기네요”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열린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같은 배지를 착용하고 참석해 상징성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‘진관사 태극기’는 3·1운동 직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,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그려 그린 유일한 태극기입니다. <br /> <br />태극 문양과 4괘의 배열이 일반적인 태극기와 달라 시선을 끌며, 훼손된 모서리 역시 실제 원본의 불탄 자국과 손상 흔적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태극기는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·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, ‘조선독립신문’, ‘독립신문’ 등과 함께 보자기에 싸여 불단 안쪽 벽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유산청은 이 태극기를 “일장기 위에 그려진 가장 오래된 항일 상징 태극기로, 독립운동사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”고 평가하며, 2021년 보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배지 착용은 단순한 장식 차원을 넘어, 새 정부가 역사 인식과 국가 정체성 회복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상징하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사진출처ㅣ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51931195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